(자궁폴립절제술 후기 – 전신마취) 어느 날 알바를 하다가 밑에서 뭔가가 나오는 느낌이 들었다.
화장실에 갔는데 불규칙한 출혈이 있었고,,,!
사실 전에도 불규칙한 출혈이 몇 번 있었는데 갑자기 양이 많아져서 별로 놀랍지도 않고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이거 걸렸다고 큰병원에 갔는데 울면서 큰병원 예약을 하게 되었어요. 일주일 후, 나는 큰 병원에 갔다.
현지 산부인과에서 측정한 폴립의 크기는 1.2cm였다.
많이는 아니지만 자랄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자궁 초음파를 할 때 관찰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월경 직후!
컬러초음파는 월경이 끝나기 전에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수술 결정이 내려진 날. 전신마취 하에 수술을 했기 때문에 수술 전 필요한 검사(혈액검사, 심전도, 흉부 엑스레이)를 하고 집에 갔습니다.
입원당일 간단한 수술이었기 때문에 일찍입원하고 늦게퇴원(전날 밤 12시 금식)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23살입니다… 항생제 시험 주사 후기를 읽어보니 가장 아팠다고 하던데, 어!
수술 전 주사가 더 아팠지만 바늘이 너무 굵어서 피부를 찌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병실에서 수술실로 옮겨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수술실에서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IV에 약을 넣어주었다.
“싫어요”라고 말하려던 순간과 회복실에서 깨어난 순간이 기억나지 않는다(참고로 나는 제모를 하지 않는다). 가장 긴 수술시간이 30분이라고 하는데 자궁경검사로 자궁을 살펴보니 폴립이 엄청나서 수술시간이 1시간 넘게 걸렸고 폴립이 한개 이상 있었다고 합니다.
수술하고 나면 진짜 아파요~ 그렇게 아프진 않고 그냥 아플 뿐입니다.
월경통과는 조금 다른데, 자꾸만 먹고 싶은 감정인가요? 그래서 밤에 바로 도망쳐 병원에 갈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집에서 아파서 죽는 줄 알았다.
^^ 보통 수술하고 다음날이면 정상적으로 살 수 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정말 아팠습니다.
야, 누가 쉬운 수술이라고 했어? 나는 침대에서 울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고 즉시 진통제를 먹었습니다.
움직일 때마다 자궁 안에서 트램폴린을 타는 기분이다.
나는 움직이고 싶지 않고 그냥 거기에 누워 있었다.
화장실에 갔는데 밑에서 계속 뭔가가 나오는 것 같아서 피를 많이 흘렸어요. 결국 응급실에 갔지만 말 그대로 피만 나왔고 몸은 너무 괜찮아서 그냥 나랑 의사가 절대 원하지 않는 병원에 다시 넣어줬어요 그래서 그냥 내일 다시 검진 받으러 오겠다고 했어요 . 다음날 외과 교수에게 확인을 받았습니다.
다행이네요 ㅠㅠ 그런데 월경의 문제인지 수술 부위의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서 지혈제를 처방받았어요!
이번 수술을 계기로 몸관리를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뿐… 지금 10캡슐 먹고있어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23살도 건강해야죠